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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 어느 동네까지 도입되었나

by well and fine 2025. 5. 4.

    [ 목차 ]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 어느 동네까지 도입되었나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 어느 동네까지 도입되었나

 

 

분리수거도 하면 돌려준다?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의 원리와 사용법

 

쓰레기를 버리면서 포인트를 쌓는 시대, 이제 분리배출이 단순한 의무를 넘어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 이 시스템은 재활용품을 정확하게 배출하면 일정량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지역화폐, 상품권, 기프티콘 등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폐페트병, 캔, 종이팩 같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제대로 분리해 지정된 기기에 넣기만 하면 된다.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스마트 수거함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인증 후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AI 또는 무게 기반 자동 분류 기능을 통해 정확도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예를 들어, 서울의 일회용컵 보상기 ‘수거하고’, 성남시의 ‘에코투게더’, 인천의 ‘AI 클린하우스’ 등이 이런 시스템이다. 사용자 인증은 대부분 QR코드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지자체 앱이나 환경부 연계 앱에서 본인 계정을 등록한 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생성하고 수거기에 스캔하면 된다.

 

사용 방법은 대부분 유사하다.

- 앱 설치 및 로그인 (서울 : 모아서울ON, 성남: 에코투게더 등)

- QR코드 생성 및 수거기에 스캔

- 페트병, 캔, 종이팩 등 투입

- 적립 포인트 확인 및 환급 신청

 

포인트는 보통 1개당 2~5원 수준이며, 하루 최대 적립량이나 월별 상한이 정해진 곳도 있다. 이 포인트는 지역사랑상품권, 제로페이, 모바일 기프티콘, 공공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지역마다 제도 세부사항이 다르므로, 사용 전 해당 지자체의 안내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자는 캠페인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민 스스로가 환경 보호의 일원이 되고 그 대가로 실질적인 혜택까지 받는 구조로 진화 중이다. 특히 환경 의식이 높은 MZ세대와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 자녀와 함께 재활용을 체험하는 가족 단위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은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지금 이 시스템 어디까지 도입되었을까?

 

2025년 현재,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 중이다. 서울시는 수거하고, 모아서울ON 등을 통해 일회용컵과 페트병 중심의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각 자치구별로 스마트 수거함 설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강남구, 마포구, 송파구 등은 시범 운영을 거쳐 주요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본격적으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가 가장 앞서 있다. 에코투게더라는 이름의 스마트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내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 등에 수거함을 설치했고, 포인트를 지역화폐와 연동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 외에도 수원, 고양, 용인 등은 자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거나 민간기업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AI 클린하우스를 대표 모델로 운영 중이다. 여기에선 무인 시스템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동시에 포인트까지 지급하고 있다. 폐페트병은 병뚜껑을 분리해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정확하게 분리할수록 적립률이 높아진다.

 

지방으로 확대해 보면, 대전과 광주, 부산도 보상형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전 유성구는 청년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거함을 집중 설치했고, 제주도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항, 시외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에 QR 인증 방식의 수거기를 운영 중이다.

 

정부 또한 이 시스템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4년부터 스마트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농촌 및 읍면 단위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는 마을단위 포인트 경진대회나 학교 연계 프로그램까지 도입해 주민 참여율을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국 어디든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 지역에서 이 제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2025년 내로 대부분의 중소도시까지 확대될 것이 유력하다. 집 근처에 스마트 수거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해당 지자체 환경과 또는 공식 홈페이지, 지역 자원순환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주요 도입 지역별 시스템 요약표] 

지역 사용 앱 / 시스템 명 설치 장소 예시 적립 포인트 사용처
서울특별시 오늘의 분리수거 동 주민센터, 아파트단지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 등
경기도 리턴잇(Return It) 지하철역, 학교, 아파트 등 지역화폐, 모바일상품권 등
부산 광역시 리턴잇, 클린포인트 등 공원, 구청, 커뮤니티센터 해운대사랑카드, 모바일 포인트
대전 광역시 네프론 주민센터, 대형마트 제로페이, 기프티콘
인천 광역시 리턴잇, 오늘의 분리수거 공공기관, 구청 앞 인천e음 카드 포인트
세종시 네프론 버스정류장, 주민센터 교통카드 충전
광주 광역시 클린하이브 자원순환센터, 학교 현금 환급 (지자체별 상이)
강원도 리턴잇(일부 시군) 고성군, 원주시 등 시범 설치 강원상품권
충청북도 네프론 청주시 일부, 진천군 등 지역화폐
경상남도 리턴잇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경남사랑카드, 제로페이
전라북도 클린포인트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지역화폐, 전북e바우처
제주도 에코제주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사랑상품권, 제로페이

 

 

실속 있게 활용하려면? 보상형 분리배출 200% 활용 팁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먼저 가장 기본은 깨끗하게 비우고, 라벨을 제거하고, 압축해서 넣기다. 이는 대부분의 스마트 수거기에서 인식률을 높여 포인트 적립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페트병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뒤 라벨과 뚜껑을 분리하고, 몸통을 눌러 압축해서 투입하는 것이 적정한 방식이다. 이렇게 해야 AI가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활용품으로 처리되며 포인트가 적립된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QR코드를 항상 준비해두는 것이다. 특히 여러 개의 수거함을 이용할 경우, 인증을 하지 않으면 포인트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앱에 로그인을 유지한 상태에서 위젯이나 바로가기로 QR코드를 꺼내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세 번째는 포인트 활용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다. 일부 지역은 제로페이 포인트로 자동 연동되지만, 어떤 곳은 별도 신청이나 계좌등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경우 서울사랑상품권 앱과 연동되며, 성남시는 지역화폐 성남사랑카드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포인트는 편의점, 마트, 온라인몰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네 번째는 참여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서울시, 성남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분리배출왕 선발 이벤트’, ‘월간 최다 투입자 보상’, ‘SNS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추가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뿐만 아니라, 소소한 경품이나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놓치지 말자.

 

마지막으로는 가족 단위 참여를 통한 환경 교육이다. 아이들과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포인트가 쌓이는 과정을 공유하면 교육적 가치도 커진다. 실제로 몇몇 초등학교는 학교와 연계해 분리배출 인증 숙제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체험하는 동시에 실질적 혜택까지 얻을 수 있으니,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보자.

 

이처럼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면, 보상도 받고 환경도 보호하는 진정한 일석이조의 실천이 가능하다. 스마트하게 분리배출하고 현명하게 활용하자.

 

 

결론
재활용의 가치를 되살리는 지역의 변화, 지금이 참여할 때다


보상형 분리배출 시스템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버리던 페트병, 캔, 종이팩이 돈이 되고, 지역사회에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는 결국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는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변곡점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도시들은 이미 이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고, 성남과 인천처럼 지역화폐와 연계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방 도시들도 빠르게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전국 100여 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도입을 완료하거나 계획 중이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가 되어야 제대로 작동한다. QR코드를 찍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간단한 행동 하나가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진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인가구, 환경에 관심 있는 MZ세대라면 지금이 바로 참여할 타이밍이다.

 

이제 분리수거는 귀찮은 일이 아니라, 작지만 확실한 보상을 주는 똑똑한 행동이 되었다. 생활 속에서 당연히 실천하면서도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보상형 분리배출. 당신의 동네에 도입되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스마트 수거함으로 첫걸음을 내딛어보자. 이 변화는 작지만, 지속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